[서울여행] 반얀트리 여행_훌쩍떠나보자

남편이랑 반얀트리 오아시스에 왔다. Shampoo님이 참고한 포스팅 내용을 보고 오레오 쉐이크만 시켜 먹었다 (나중에 따로 이태원에 밥 먹으러 갈 예정).



선베드가 펼쳐져 있고
선베드들 위쪽에 카바나가 25개 정도 있는데 신기했다. 확실히 여러명 동반해서 밥 먹고 쉬기엔 카바나가 더 편하고 비치는 수영장도 있어 재밌어 보였다.







시댁 소속 고양이 식빵이. 반려동물_코코와 유미


원래는 시동생분 고양이었는데, 직장때문에 시댁에서 지내고 있는 식빵이.
하는 짓이 곰살맞아 사랑스럽다.

고기리 막국수 일상_Food

최근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자 비 오는 길을 운전하며 고기리 막국수로 갔다.
수요미식회 나온 줄 모르고 갔는데, 자주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니까 다양하게 먹어보자 해서 물막국수, 들기름막국수, 수육을 시켜 먹었다.

물막국수는 냉면과 같은 맑은 육수인데 제공되는 주전자에 고기육수보단 고기 맛이 덜했다. 들기름 막국수는 고소한 맛이 좋았지만, 물막국수랑 섞어먹으니 뒤죽박죽 섞이는 느낌이 좋진 않았다. 수육은 적당히 익혀 비계가 흐물거리지 않고 육고기 씹는 식감도 살아 있어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비빔막국수를 먹어봐야겠다.


최근에 있었던 일을 그대로 반영했다 (feat. 최은영의 '내게 무해한 사람') 일상_일, 공부

(병원에서 여러가지 상황을 겪었고, 앞으로도 더 겪어나가겠지만 이에 대해서 담아두지 않고 하나씩 풀어내려고 한다)

   간호사만 군대문화를 여유하고 '태움'을 겪는 건 아니다.
   태움을 겪는 대상은 누가 권력을 쥐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개인의원에서부터 삼차종합병원까지 초점은 '환자'에게 맞춰진다.
   환자에 대한 치료, 그에 적용되는 시술, 검사 및 수술, 약제, 치료비, 모든 것들이 '환자'에게만 집중된 것처럼 보인다.
   이건 일차원적으로 접근해서 봤을 때 그려지는 이미지고
   그 중에 키플레이어로 작용하는 건 '보호자(들)'이다.

   병원에서 적용되는 이상한 잣대가 있다.
   증상이나 징후로 아파서 병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환자'이다. '환자'는 아프기 때문에 모든 것에 대해 free pass가 적용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마일드해서 의료진의 말을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만, 독특한 몇몇은 (아프기 때문에) 간호사랑 의료진한테 '언니, (그냥) 간호사' 라고 불러도 되고, 검사에 대해 질문을 할 때도 '반말'을 한다.
  신기하게도 '오빠'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도대체 왜 그럴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더욱이 의료진이 환자를 대할 때는 'oo님' 이라고 불러야만 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이런 용어의 사용은 이해하기 힘들다.
  나 같은 경우, 이런 사람들을 대할 때, 오래 이야기 안 하고 (또 나도 기분이 나쁘니까)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면 주치의하고 이야기 하라고 한다 (내 환자가 아니니까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단순히 환자만 이렇게 행동하면 견딜만 하다.
  1:1로 사람을 대하고 끝나는 거니까.
  하지만, 세상일이 내 맘대로 안 되듯 보호자가 대거로 붙어서 하대를 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가끔씩 왜인지는 모르나, 간병인도 합세할 때가 있다. 이럴 땐 참으로 난감하다.)
  CT, MRI 같은 영상 검사에 대해서 설명할 때는 간략하게 설명하고 끝나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데, 복수천자, PICC(말초중심관삽입)와 같이 더 침습적인 시술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설명이 더 길어질 때가 있다.

  그럼 이해하지 못할 상황이 벌어진다.

1. 하도 용어가 어렵다고 해서 모든 설명을 일상단어로 풀어서 이야기한다. 예를 들면, 복수천자는 '배에 물이 차서 뚫어서 배액을 해야된다' 이런 식으로.

2. 설명도중에 끼어든다. 동의서를 처음에 설명할 때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줘도 다시 설명하기를 원한다. (스스로를 안심시키기 위한 것인지?) 설명하다가 주치의 (레지던트, 과장)한테서 이야기 들었냐고 한다. 그럼 들었다고 한다. (그럼 왜 뫼비우스의 띠처럼 했던 말을 반복해서 들으려고 하는가?)

3. 자꾸 반말을 한다. 3번은 참고 듣다가 '저도 의사인데 반말은 그만해주시겠어요?' 하고 말한다. 이런 경우, 몇몇은 본인이 언제 반말을 했냐고 하면서 높임말과 반말을 섞어서 한다. 이렇게 되면 (나도 사람인지라) 기분이 좋지 않아 성명과 사인을 받고 싶지 않아진다.

 이런 류의 '환자'와 '보호자'가 나타나는 건,
 병원이라는 특수환경에서 (내 생각으론) 밖에서 못했던 갑질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나타난다고 본다.
 
 물론 병식 (병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이 떨어지고 기본 초등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던 노년층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문제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돌리기엔 '갑질'의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한다.
 음식점에서도 남에게 불편감을 주고 피해를 끼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중히 거절한다 (i.e. no kids zone)
 병원에서는 진상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아프고 치료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치료하도록 법령으로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진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

 몇몇 진상을 부리는 환자 및 보호자로 인해 의료인 및 보건의료인 또한 존중받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

 
I. 환자의 권리와 의무

1. 환자의 권리
① 진료받을 권리
환자는 자신의 건강보호를 위해 적절한 보건의료서비스를 받고, 성별·나이·종교·신분·경제적 사정 등을 이유로 이를 침해받지 아니하며, 의료인은 정당한 사유없이 진료를 거부하지 못한다.
② 알 권리 및 자기결정권리
환자는 담당 의사·간호사 등으로부터 질병상태, 치료방법·예상결과(부작용 등), 진료비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또 자세히 물어볼 수 있으며, 치료방법에 대해 동의여부를 결정할 권리를 가진다.
③ 비밀을 보호받을 권리
환자는 진료와 관련된 신체상·건강상 비밀을 보호받으며, 의료인과 의료기관은 환자의 동의를 받지 않거나 범죄수사 등 법률이 정한 경우 외에는 비밀을 누설·발표하지 못한다.

2. 환자의 의무
① 의료인에 대한 신뢰·존중 의무
환자는 자신의 건강관련 정보를 의료인에게 정확히 알리고, 의료인의 치료 계획에 대해 신뢰하고 존중하여야 한다.
② 부정한 방법으로 진료를 받지 않을 의무
환자는 진료 전에 본인의 신분을 발겨야 하고, 타인의 명의로 진료를 받는 등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진료를 받지 아니한다.
진료환경을 침해하지 않을 의무
환자 및 보호자는 최선의 진료를 방해하거나 방해할 우려가 있는 일체의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다른 환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을 의무
환자 및 보호자는 진료실 내에서 다른 환자의 진료 받을 권리를 침해하거나 우려가 있는 일체의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⑤ 진료비 지불의 의무
환자는 자신이 받은 진료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의무가 있다.


II. 의료인의 권리와 의무

1. 의료인의 권리
① 진료환경권
환자의 생명 및 건강 보호를 위해 의료인은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 받을 권리가 있다.
진료거부권
의료인은 다음과 같은 경우 진료를 거부하거나 다른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을 권고 할 수 있다.
폭행·협박 기타 의료인에 대한 환자 또는 보호자 등의 범죄행위로 인하여 정상적인 의료행위를 할 수 없는 경우
㉯ 질병, 부재, 시설부족 기타 의료인이 정상적인 의료행위를 할 수 없는 경우
㉰ 당해 의료인의 전문과목이 아닌 전문과목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
㉱ 의학적으로 불필요한 검사나 투약을 요구하거나 기타 의학적으로 부적절한 의료행위를 요구하는 경우


2. 의료인의 의무
① 의사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며, 최선의 진료를 다함으로써 국민건강을 보호·증진함에 노력하여야 한다.
② 의료인은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하여 알게 된 환자에 대한 비밀과 사생활을 보호하여야 한다.
③ 의료인은 환자의 이익에 반하여 제도의 개선 및 정부의 잘못된 시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여야하며, 환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III. 정부의 권리와 의무

1. 정부의 권리
① 정부는 국민들이 의료인으로부터 최선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② 정부는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 국민과 의료인들에게 행정적·재정적 기타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다.

2. 정부의 의무
① 정부는 국민건강의 보호·증진과 의료기관 및 의료인의 진료환경보장을 위하여 필요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이에 필요한 재원(財源)을 확보 하여야 한다.
② 정부는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국민, 의료인, 의료기관, 기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하여야 한다.
 
 

일상풍경_ 2019.09.09 노을 일상_scribbled notes

펑펑 울고 난 다음에 집에 오면서 봤던 노을.
흔히 보던 색깔이 아니라서 휴대폰 카메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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