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27 한라산 백록담 정복 (드디어 사진 수정!!) 여행_훌쩍떠나보자

5월말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 급하게 비행기 티켓을 끊고 28일 비가 온다고 해서 27일 도착하자마자 한라산 등정했어요.

해발 1950미터에서 선 느낌은 남다르더군요

처음 800m는 평온했습니다. 성판악 길이 길다고 하는데 쉽네 ㅋㅋ 이랬었죠.

900m 도 룰루랄라 거리면서 오르다가


 1시간 반 정도 올랐는데 겨우 1000m 야 하면서 서서히 성판악의 무게를 느끼겠더라고요.

 정신없이 오르다가 1100m는 빼먹고...
이제부터는 인내심과의 싸움. 중간에 사라오름(?)이 있었는데, 힘들어서 차마 못 가겠더라고요.
1400m를 지나면서 진달래 대피소가 나왔던 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예전엔 진달래 대피소에 매점이 있어서 편했다고 하는데, 저랑 남편은 김밥과 과자 먹고 다시 나섰습니다.

원래 진달래 대피소에 1시까지 못 오면 등반을 마저 못하고 돌려보낸다고 해서...

제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올라오니 12시 15분쯤 되더라고요. 정말 다행이었죠... 체력은 다 떨어지고

정신을 반쯤 놓고 1600m 올라갔습니다.

성판악은... 주변 경치가 안 보이니까 얼마나 왔는지 몰라서 힘들더라구요. 관음사 코스가 경치 보기엔 좋다고 하니 참고하심 좋을 거 같아요.

올라가면서 줌인하고 오름도 보고

 구름이 몽게몽게 이쁘게 떠 있어서 사진 한 번 더 찍어주고

그러다가 또 정신놓고 올라가니 1700m 입니다.

등산화를 신었는데 어찌나 무겁던지 힘들더라고요. 그냥 운동화를 신은 남편은 날아다니는 게 부러웠어요.


그리고... 드디어 1800m 가 떴습니다.

이걸 보고... 올라가니
제주도 온가지가 다 보이고



그렇게나 궁금해했던 백록담은 하트모양을 이루며 물을 채웠더라고요.


9시간의 산행으로 다리가 없어질 거 같고 4시간 물을 못 마시니 죽을거 같았지만, 항상 꿈꾸던 걸 해와서 즐거웠어요 (대신 등산화는 팔고 새 걸로 사야되지만)

덧글

  • 2018/06/05 14:0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6/06 10:3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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