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슈 여행] 벳푸, 지옥온천순례 여행_훌쩍떠나보자

벳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점심으로 터미널역 근처 라멘집에 갔고
라멘집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깨끗하게 다 자리를 닦아놔야 하는데 그게 안 되어 있어서 불만족스러웠지만, 허기를 채우는데는 충분했다.

남편이 시킨 라멘이 김치라멘이라고 해서 배추가 많이 들어가 있는 라멘이 있었는데 신기했다.

그 후 헤매다가 지옥온천 순례를 하려고 버스를 탔다 (버스 정류장 뒤 백화점에는 무료로 짐을 보관할 수 있어 이용하기 편했다. TAKISI인가??? 건물 이름 기억이 안 난다)

버스를 타고 나서 도착한 지옥온천은

'바다지옥온천'



 들어가는 길에 온천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족욕탕도 있어 거기서 수건 사고 (수건 미리 챙겼는데 까먹고 안 들고 갔다)
 족욕 즐긴 후 지나가면서 연꽃 연못도 보면서 (상점을 지나)
 도착한 '바다온천'




 에머랄드 색깔로 이쁘게 피어오르는 온천. 보기 좋았다.
 둘러보고 난 뒤, 남편과 함께 온천수로 끓인 달걀과 우유 푸딩을 사 먹었다.


 온천이 총 8개인데 뚜벅이들한텐 더 오래 걸려서
 두 군데만 더 가고 유후인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산 지옥온천'


 여기서 나오는 온천수로 동물들 키운다고 해서 하마랑 코끼리 볼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염생이 (염소), 토끼, 조랑말 등 작은 동물들 위주로 있어 아쉬웠다.


 웃긴 건 염소들이 사람만 보면 적극적으로 들면서 먹을 거 내놓아라고 하는 거였다.
 이 녀석들(우리 안 3마리) 한테 100엔으로 산 당근 다 털리고 다른 염소들한텐 줄 게 없었다.

 그러고 나서 근처에 있는 '스님지옥온천'으로 이동했다.

 '스님지옥온천'은 진흙탕이 동글동글하게 생성된 곳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족욕탕과 더불어 추가요금을 내면 온천까지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시간이 모자라서 가보질 못했다ㅠㅠ)


 진흙이 튀어오르는 게 정말 신기했다.

 그러고 나서 유후인으로 가기 전 음식점 (스시집)에 들리려고 했으나,
 버스 스케쥴은 촉박하고 음식점에 갔더니 웨이팅이 6팀이나 있고
 결국 겨우 벳푸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벳푸역에서 유후인으로 갔다

 벳푸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를 산을 넘어서 가는 버스인데
 워낙에 어두컴컴해서 보이지도 않고 길의 굴곡도 심한 편이라서 렌트를 해도 이동하는 덴 무서웠을 거 같다.

*만에 다음에 벳푸를 간다면 하루 렌트는 하는 게 좋을거 같다.

 유후인은 관광거리쪽 근처는 다 닫는다고 해서 밤 9시까지 하는 음식점을 찾았고
 그 곳이 '나스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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